크리에이터들이 들려주는 유튜브 쇼츠 이야기
2025년 5월 19일
누구나 짧은 영상으로 자신의 창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유튜브 쇼츠(Shorts)! 현재 매달 20억 명 이상의 로그인 이용자가 쇼츠를 시청하고 있으며, 전세계 일일 조회수는 무려 7백억 회에 달하는데요. 쇼츠의 이러한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꾸준히 쇼츠를 제작하고 업로드하는 채널 수 또한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작년 10월부터는 쇼츠로도 최대 3분 분량의 콘텐츠를 촬영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몰입감 있고 풍부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타임라인 툴, 음악 비트에 맞춰 편집을 돕는 ‘사운드 싱크’ 기능 등 더욱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도와주는 도구들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으로 수많은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몸치탈출연구소’, ‘주서방’, ‘오!모 아트’ 등 세 분의 쇼츠 크리에이터와 함께 쇼츠 콘텐츠 제작 경험과 노하우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제게 유튜브 쇼츠란, 내 춤과 감각을 가장 농축해 보여줄 수 있는 15초의 무대입니다. 몸치탈출연구소를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가장 빠르고 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이죠.” - 몸치탈출연구소
몸치탈출연구소 와이진 소장: 쇼츠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사람들에게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예요. 특히 몸치탈출연구소 채널의 강점은 짧고 임팩트 있는 강의인데, 짧은 시간 안에 핵심 동작을 쉽게 설명하는 방식이 쇼츠와 완벽하게 떨어졌습니다. 기존 구독자뿐 아니라 새로운 시청자에게 콘텐츠를 노출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인데요. 처음 춤을 배우려는 초보자에게도 빠르게 다가갈 수 있어서 채널의 구독층을 확장하는데 매우 유용했습니다.
오!모 아트: 롱폼 영상보다 제작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예요. 부담감이 덜하기에 마음 편하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새로운 시청자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장점인데, 그래서 저는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기 위해서 쇼츠를 활용한 채널 브랜딩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주서방: 저도 부담감이 적다는 것을 쇼츠의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쇼츠라는 포맷이 처음 나왔을 때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업로드까지 이어질 수 있게 해준데에는 간편한 촬영과 편집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영상을 올리기 보다는 ‘일단’하면서 보완해나가자는 주의로 바뀌었고요. 그래서 쉽게 지치지 않고 꾸준히 올릴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제게 유튜브 쇼츠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은인같은 존재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또 그것을 바탕으로 삶을 지탱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 오!모 아트
오!모 아트: 쇼츠 제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시청자들이 영상을 끝까지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초반 3-5초 사이에 후킹 요소를 넣고, 중간 중간에도 완성본이 궁금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넣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그림을 매우 확대해서 보여주어 최종 결과물을 추측하는 재미를 주기도 하고요, 컬러 블라인드 드로잉 콘텐츠의 경우에는 마지막 장면까지 흑백 화면으로만 제작해 끝까지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몸치탈출연구소 와이진 소장: 롱폼이 자세하고 깊이있는 설명으로 춤을 배울 수 있는 학습용 콘텐츠에 적합하다면, 쇼츠는 간결하고 정확하게 포인트를 전달해 빠르게 익히는 연습용 콘텐츠로 적합한데요. 그래서 두 가지 포맷이 서로를 보완할 수 있도록 콘텐츠 구성을 차별화해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롱폼 강의의 핵심만을 담은 요약본인 쇼츠의 반복 재생 기능을 활용해서 간단하게 여러 번 따라할 수 있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주서방: 쇼츠를 제작할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지속성’입니다. 쇼츠는 상황에 따른 제약이 적은 편이라 빠르게 촬영해서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요. 그래서 저는 일주일에 콘텐츠 하나는 꼭 올리려고 합니다. 또 억지스러운 상황이나 웃음은 지양하려고 하는 편인데요. 짧은 시간에 사람들을 사로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심을 끌기 위한 억지스러운 상황은 오히려 지속적인 시청을 저해할 것 같아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재밌는 상황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게 유튜브 쇼츠란 삶의 원동력입니다. 처음에는 보이지 않는 길을 걷는 것 같아 외로웠지만, 저의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모이고, 그 분들이 저를 응원해주시니 더 재미있고 멋진 영상을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 주서방
주서방: 너무 생각을 많이 하다보면 시작할 수 없게 되니 바로 시작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접 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주제를 가지고 하나씩이라도 꾸준히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언젠가 성장해 있는 자신을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몸치탈출연구소 와이진 소장: 쇼츠는 짧을수록 더 진심이어야 해요. 사람들은 3초만에 판단하니까요. 그래서 더 솔직하게, 더 나다운 감각 그대로 보여줘야 합니다. 쇼츠는 그저 짧은 영상이 아니라 나만의 매력을 압축한 무대니까요.
오!모 아트: 자신이 흥미로워하는 것과 사람들이 흥미로워할만한 것들의 교집합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자신만의 진정성을 담아내는 거죠. 평소 관심있는 주제와 전문 영역을 활용해 자신만의 관점과 진심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유튜브 쇼츠 생태계에서 자신들만의 특별하고 재밌는 콘텐츠로 함께 성장해나갈 쇼츠 크리에이터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